호주에서 마이닝은 높은 임금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직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처음 이 분야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경험이 없고 일할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라면 더욱 막막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이닝 일자리 찾기를 위한 에이전시 활용법, 필요한 자격증, 이력서 작성 팁 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마이닝에는 여러 직종들이 많지만 처음부터 고 시급 잡을 바로 뚫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쉬운 포지션 (흔히 말하는 유틸리티잡)으로 뚫고 나서 마이닝 경력을 레쥬메에 채운 뒤 이직을 통해 고 시급잡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쉬운 포지션이라고 말했지만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유틸리티를 뚫기도 쉽지 않습니다. 호주 경력이 없는 경우 더 쉽지 않기 때문에 아래 내용 참고하셔서 도전하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모든 내용 진행 전 마이닝의 경우 호주 전역과 비슷하게 12월,1월은 새로운 사람을 잘 구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휴일이 몰려있어 기존 casual을 하던 인원도 잘 부르지 않고 full time으로만 돌리기도 합니다. (휴일에 캐주얼 시급이 2배여서 고시급잡인 마이닝은 더 높습니다) 따라서 2월~10월 사이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에이전시와 컨택하기
마이닝 일자리를 찾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에이전시를 활용하는 겁니다. 마이닝, 특히나 유틸,TA의 경우 채용을 전문적으로 하는 에이전시들이 있습니다. 이 에이전시는 구직자가 필요한 자격증을 갖추었는지 확인하고 적합한 일자리들을 연결해 줍니다.
에이전시에 연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기
seek.com.au 같은 사이트들에 포지션을 검색하게 되면 에이전시들의 구인공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에이전시에 레쥬메를 드롭하는 방법입니다. 쉽고 편리하나 연락이 올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다만 양으로 승부하면 1-2개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오긴 합니다. 매일 최소 100개 이상의 공고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 키워드 : mining, FIFO, utility, housekeeping, kitchenhand
2. 직접 문의
도시 (특히 퍼스)인 경우 에이전시들이 보통 한 곳에 몰려있습니다. 해당 에이전시들을 리스트업하여 방문하여 레쥬메 드롭을 할 경우 seek에서 구인하는 경우보다 답변이 올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하루나 이틀정도 잡고 레쥬메 드롭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네트워크 활용
레퍼체크의 나라인 호주 답게 네트워크 활용이 가장 효과적인 구직 방법입니다.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같은 호스텔에 있는 친구가 마이닝 잡을 가지고 있다면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천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경우가 가장 응답률이 높으며, 구인 담당자의 이메일을 바로 알기 때문에 조금 더 본인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2️⃣ 필요한 자격증 준비
광산업은 고임금을 제공하는 만큼, 안전 규정이 엄격하고 기본적인 자격증이 필수입니다. 해당 자격증은 모두 유틸리티에 해당하는 자격증이며 TA나 오퍼레이터를 희망할 경우 각 분야에 맞는 자격증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호주에서는 보통 자격증이라는 말보다 'ticket'이라고 칭하니 참고해 주세요.
1. 화이트 카드 (White Card)
모든 건설 및 광산 현장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안전 교육 자격증입니다. 하루 정도의 교육과 시험을 통해 쉽게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해당 카드가 없다면 아예 지원 자체가 의미가 없으니 무조건 구비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운전면허증 (Driver lisence)
국제운전면허는 불가하며 무조건 해당 주에 맞는 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마이닝은 운전이 거의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있는지의 여부가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수동 운전이 가능하면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거의 자동 픽업트럭 (유틸기준)을 사용하긴 하지만 수동 기어 트럭도 종종 있기 때문에 수동 운전 면허증 (full lisence)가 더 유리합니다.
3. 포크리프트 (Fork lift)
해당 자격증은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강점이 되는 자격증이기도 합니다. 포크리프트는 유틸보다는 TA에 더 적합한 자격증이니, 향후 직무 변경을 위해 미리 따 놓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유틸에서는 주로 들어오는 물품 정리 시 포크리프트를 사용합니다. 포크리프트의 경우 가격대가 높으나 구비해두면 마이닝, 공사현장, 웨어하우스 등 다양한 곳에서 강점이 되는 자격증입니다.
4. RSA( 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
보통, 마이닝에는 바가 거의 필수적으로 있는데 rsa자격이 있으면 바 취업 확률이 높아집니다. 마이닝의 바는 많은 스킬을 요하지 않고, 거의 맥주 구매 및 판매 정도의 일이나 주류를 다루는 직업에는 필수적인 자격증이기 때문에 요구됩니다. 따는 방법도 쉽고, 이 자격증 역시 다양한 곳에서 강점이 되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미리 따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보자의 경우 화이트 카드, 운전면허증은 필수로 구비해두되, RSA와 포크리프트 이상으로 따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첫 스윙을 다녀온 이후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확인하고 해당 자격증들을 추가로 따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티켓 가격이 비쌀뿐더러 초보자에게 많은 티켓이 있다고 해서 이력서 상으로 크게 장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윙을 한번 다녀오게 되면 자격증 비용을 벌 수 있고, 다음 스윙을 가기전 시간도 충분하기 때문에 해당 기간을 사용하여 필요한 자격증을 따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유틸리티 경력이 있다는 전제하에, 따면 좋을 자격증들도 알려드립니다.
필수 요구 : Fork lift, Working at Heights, Confined Space ( Working at Heights, Confined Space 자격증은 gas tasing까지 합해서 한번에 구매하면 할인해 줍니다. 하루정도의 시간만 소요되니 첫 스윙 이후 바로 따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있으면 더 좋을 자격증 : gas tasting, First Aid, Elebate Working Platform (EWP, WP)
3️⃣ 이력서 작성 팁
마이닝에서는 CV레터가 중요한 편은 아닙니다. 이력서에 최대한 눈에 띄게 본인 경력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니 CV레터보다는 레쥬메 작성에 좀 더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관련 경력이 제일 중요하고, 관련경력이 없을 경우 응답률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대다수가 마이닝 경력이 없을 확률이 크기때문에 관련 경력이 없다는 전제하에 응답률을 높이는 이력서 작성팁을 드립니다.
이력서 자체 작성팁은 해당글 확인해주세요.
https://jeein1223.tistory.com/12
1. 거짓경력쓰기
정말 놀랍게도 가장 확률이 높은건 호주의 거짓경력(마이닝)을 구성해서 넣는것입니다. 이 경우 중요한건 주가 다른(퍼스에서 구인한다면 동부 도시 써야함) 작은 에이전시를 쓰는 방법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 첫 구인에서 바로 합격해서 경력없이 마이닝을 구했지만, 이건 full time이 아닌경우 기적에 가깝습니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주변 외국인들도 모두 거짓경력을 써서 마이닝 입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마이닝 자체가 굉장히 특수한 업무이고 마이닝만 아는 절차들이 있기 때문에 면접이 있는 경우 해당 내용 준비를 잘 해놔야 합니다. (관련 내용도 블로그에 쓰겠습니다) 레퍼체크가 거의 필수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전화보다는 폼 작성 또는 이메일 작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친구에게 부탁하여 이메일을 받습니다.
2. 한국에서의 경력 붙여넣기
1번을 하고 싶지 않은 경우, 한국에서 관련 경력이 될 수 있는 모든 내용을 붙여씁니다. 예를들어 편의점을 했다면 housekeeping에 맞는 경험들을 이력서 아래 관련 직무로 넣습니다. 카페 경력이 있다면 kitchen hand 에 적합한 경험들을 씁니다. 다만 호주는 한국 경력을 거의 쳐주고 있지는 않지만, 관련해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는 작은 어필정도는 가능합니다.
3. 관련 티켓 나열
다만, 지원하는 직무에 적합한 티켓만 나열합니다. 처음 입성시 자격증은 크게 요구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화이트카드, 드라이브라이센스, 포키, rsa 정도만 적습니다.
결론
호주에서의 마이닝 산업은 높은 임금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그러나 이 분야에 처음 진입하는 것은 많은 도전 과제가 따릅니다. 경험이 없고 일할 기간이 제한된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에게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전략을 통해 조금 더 실질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에이전시를 활용하고, 필요한 자격증을 준비하며,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주요 요점 정리 ✨:
👆 마이닝 일자리를 찾기 위한 에이전시 활용: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 적합한 일자리를 쉽게 찾아 연결될 수 있습니다.
👆 필요한 자격증 준비: 안전 교육을 포함한 기본 자격증(화이트 카드, 운전면허증 등)은 필수적입니다.
👆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 관련 경험을 부각시키고, 지원하는 포지션에 맞게 각색하여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준비가 잘 이루어지면, 마이닝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호주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직업적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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