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구직할때 resume(이력서)와 함께 Cover Letter(CV)를 제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이력서와 함께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넣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커버레터는 한국에는 없는 문화여서 저 역시도 처음 호주에 갔을 때 작성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커버레터 작성 팁을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한국보다는 호주가 커버레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커버레터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업무에 맞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때문에 지원 분야에 따라 다르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구성은 바뀌지 않으니 아래 구성으로 커버레터를 작성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 :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간단한 자기소개 커버레터의 첫 단락은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적습니다. 예를들어 어떤 이유로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했으며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 적으면 좋습니다. 또한 간략하게 자신을 한문장 정도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해당 자기소개는 처음 워홀을 시작하게 된다면, 분야를 정해놓고 다양한 기업에 넣게 될 것이기 때문에 각 개별 기업의 지원 이유를 적는 것 보다는 분야에 대한 지원이유를 적는 것이 더 수월합니다. 대신 지원하는 직무와 회사명은 첫 단락에 언급하여 고용주가 보기에 타겟팅 된 커버레터처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승 : 자신을 어필하기 위한 경험과 스킬 강조
두 번째 단락은 자신이 왜 이 직무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어필하는 본격적인 내용입니다. 여기서는 이전의 직무 경험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바리스타로 지원하는 경우 "이전 카페에서 일하며 음료 준비와 고객 응대에 익숙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경험이 있습니다"라고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좋습니다. 호주의 고용주는 측정 가능한 성과나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확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스킬 나열보다는 해당 기술을 실제로 활용한 경험과 결과를 함께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호주 워홀에서 자주 찾는 직무인 농장 일자리, 호스피탈리티, 바리스타 등의 분야에서는 체력, 책임감, 신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강조하면 좋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배우고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며, 지원하는 회사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따를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현하세요.
전: 회사와의 연결성 강조하기
세 번째 단락에서는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조사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 들어가면 좋습니다. 이 단락은 고용주가 지원자가 단순히 여러 곳에 커버레터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해당 회사에 특별히 관심이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귀사가 강조하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라는 표현으로 회사의 미션과 자신의 성향이 일치함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원하는 회사의 특정 프로젝트나 성과에 대해 알고 있다면 언급하며 자신이 그와 관련된 직무에 기여할 수 있음을 어필하세요. 예를 들어, "귀사의 지속 가능한 농업 접근 방식이 인상 깊었으며, 이 과정에 작은 기여라도 하고 싶습니다"라는 식으로 작성하면 고용주가 지원자가 준비되어 있음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경우 모든 회사에 따라 달라지게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잡을 구할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안정된 잡이 있고, 새로운 이직을 준비할때 이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잡을 구할때에는 CV레터 보다는 레쥬메에 좀 더 정성을 들여 작성하고 CV레터는 분야별로 작성하여 많이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 간결하게 마무리하고 면접 요청하기
마지막 단락에서는 긍정적이고 깔끔하게 커버레터를 마무리합니다. 이 단락에서는 “귀사와 함께 일할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면접을 통해 제 경험과 의지를 더 자세히 설명드릴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와 같이 직접적인 면접 요청 문구를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자신감을 나타내며 고용주에게 호감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연락 가능한 이메일 주소와 호주 내 휴대폰 번호를 기재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정중한 마무리 문구를 통해 신뢰를 심어줍니다.
마무리
호주 워홀 CV 커버레터 작성 시에는 회사와 직무에 맞춘 맞춤형 접근이 중요합니다. 간결하고 자신감 있는 표현으로 자신을 어필하고, 고용주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경험과 기술을 전달하세요. 마지막으로 철저한 검토를 통해 오타와 문법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여, 깔끔한 첫인상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해 보세요.
레쥬메와 비슷하게 이 경우 원하는 키워드를 넣고 챗GPT와 같은 오픈AI 서비스들을 이용해 작성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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